추석 연휴 앞두고 난리났다는 ‘호텔 예약’ 상황들


 						  
 								 

추석 연휴가 다가오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매번 연휴에 집단감염이 쏟아져 나왔던 만큼 이번 연휴에는 귀향 자제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많은 국민들도 이에 호응하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연휴를 이용해 근교 나들이 등 외부 활동을 계획 중인 이들도 많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거리두기 2.5단계 당시 한강변에 몰린 전례와 마찬가지로 귀향 자제 캠페인이 또 다른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귀향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이들도 많지만 연휴 기간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인기 휴양지의 숙박업소는 이미 예약이 꽉 찬 곳도 속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텔과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주요 휴양지의 특급호텔들은 80% 안팎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리조트는 전국 평균 85% 이상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산·강원·제주 등 인기 휴양지 리조트는 이미 100% 매진된 곳도 있다. 추석이 임박하면 전국 평균 예약률이 90% 이상 올라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상대적으로 서울 도심 내 호텔은 한산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예약률은 30~40%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된 것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고향 등 타지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서울 도심 호텔 예약률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추석 연휴 동안 이용률은 50~60%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절 연휴 기간 인기 관광·휴양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 귀향 자제 캠페인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9시 이후 취식이 금지되자 한강 공원에 인파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 다중이용시설·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관리대책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다. 구체적 방역 지침은 다음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달라고”고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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