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 40대 배달원이 본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 진짜 차이


 						  
 								 

코로나19로 배달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년 경력 40대 배달원이 느낀 부자동네랑 못사는 동네 차이점’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40대 배달원 글쓴이는 배달하면서 느낀 체험담을 적어놓았다.

그는 “고급 아파트에 사는 부자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다. 배달가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나 같은 사람에게 ‘수고하십니다’라는 말도 해준다. 심지어 알지도 못하는 초등학생 애들도 나에게 인사까지 해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반면 다 쓰러져가는 낡은 집 사는 사람들은 그냥 화가 나있다. 90도로 인사 안 했다고 다시 하라고 갑질한다. 애들도 카드를 담배 피듯 손가락에 끼어서 한 손으로 슬쩍 내민다. 그러다 카드 떨어지면 본인이 안 줍고 나보고 주우라고 곁눈질한다” 라고 말했다.

또 “20대 문신한 어린 배달원들한테는 존댓말 쓰면서 친절하지만 나 같이 착해 보이는 배달원에게는 무조건 반말에 손가락으로 지시하면서 업신여긴다”라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은 나보고 멈추라 더니 이제부터 자기한테 인사하고 허락 받고 들어가라고 명령하더라. 방송에서는 매일 부자들 갑질 다루고 그러는데 실상 밑바닥에서 살다 보면 오히려 부자들 99%는 다들 착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글쓴이의 글이 화제가 되자 ‘피자 배달 1년 해보고 느낀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 차이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피자 배달 알바를 1년 한 글쓴이는 “내가 일했던 지점이 배달 가는 구역이 상당히 넓었는데 하나같이 못 사는 동네 가면 고객들이 배달하는 사람 무시하고, 반말 찍찍하더라. 왜 이렇게 늦었냐며 생트집도 잡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아파트나 고급 빌라 잘 사는 동네 가면 거의 다 존댓말 해주고 빈말이라도 ‘고생하시네요’ 한마디 해주며 키우는 아기들부터도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가 나와서 피자 받는 반면 가난한 집은 인사도 안 한다. 그냥 피자 받고 휙 들어간다. 그리고 가난한 동네에서는 배달 음식 많이 시켜 먹고 부자 동네에선 가끔씩 시켜 먹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왜 이런 걸까 생각해봤는데 부모의 안 좋은 인성과 부족한 여유, 혹은 저급한 교육 상태가 자식들의 낮은 자존감(자긍심)을 부르고, 이는 자식이 사회에서의 성공을 멀어지게 할 요소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예전엔 ‘곳간에서 인심 난다’라는 말을 믿었는데 점점 살면서 느낀 건 ‘사람 똑같구나’였다” “부유층은 진상을 안 부리는 게 아니라 굳이 저 정도 가지고 진상을 안 부리는 것임”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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