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삼성전자 내에서 '이재용 회장님'으로 불리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삼성전자가 조직의 수평적 문화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수평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게시글을 사내망에 공지했다고 합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
삼성 이재용 회장

따라서 앞으로 미팅이나 회의, 혹은 메일과 메신저에서도 수평 호칭을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삼성의 회장인 이재용 회장에게도 회장님 대신, 재용님이나 혹은 이재용 회장이 정한 닉네임을 불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수평 호칭, 임원진까지 확대된 이유

삼성 이재용 회장
삼성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을 시도한 이유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직급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 '수평 호칭'제도는 이미 직원들끼리는 사용하고 있던 제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임직원들에게까지 확대한 겁니다. 

때문에 이제 임원진들과의 회의에서도 직원들이 상무님, 사장님이라고 직급을 부르는 대신 닉네임을 불러야 하는 다소 낯선 과정이 많이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 닉네임 'JY' '재드래곤' 추측

삼성 이재용 회장
삼성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변화의 움직임이 발표되자,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은 과연 이재용 회장은 어떻게 불리느냐는 것입니다.

이재용 회장 또한 여느 임원진들처럼 본인의 이름 뒷부분 '재용'에서 착안해 JY라고 불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네티즌들은 이재용 회장의 별명인 '재드래곤'으로 불리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 삼성은 앞으로 수평적 기업 문화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 이익 97% 감소 '실적 쇼크' 

삼성전자
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의 연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00조 원을 돌파했으나 4분기 실적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2,700억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무려 97% 감소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역시 반도체 시장의 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의 투자를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삼성의 핵심 사업이며 경제 상황이 반전되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 1월에만 2조 4,000억 수주 실적 기록

삼성중공업 건조한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건조한 LNG 운반선

하지만 다른 분야에선 사상 최고의 실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 1월부터 최대 실적을 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총액은 5억 달러로 우리나라 돈 6,100억 규모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1월에만 2조 4,000억이 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21년도와 22년도 실적 목표도 초과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인 23년도 무난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업계 여론입니다.

삼성전자 맞춤 가전으로 미국 시장 공략한다

미국 사전 행사에 등장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
미국 사전 행사에 등장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고자 삼성전자는 가전 시장에 큰 공을 들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3'에 참가했습니다. 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 욕실 관련 전시회로 수많은 기업들이 본인들의 신제품을 뽐내는 자리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기술은 집에서도 탄소제로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생활가전제품들의 생산, 유통, 폐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등 다양한 신제품들도 전시하여 '스마트싱스'앱과 연동하여 집안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관련된 제품들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핸드폰 실적 부진 만회 '갤럭시 S 23' 내놓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드디어 내일 신제품인 '갤럭시 S23'을 공개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오래간만의 대면 공개 행사입니다.

그동안 여러 제품들의 논란으로 인해 핸드폰 부진을 겪었던 삼성은, Z 플립의 성공에 힘입어 다시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새 모델인 '갤럭시 S 23'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의 성능과 품질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모든 삼성의 핸드폰 기술이 축적된 제품이라고 이미 입소문을 탄 만큼, 과연 삼성이 얼마나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을지 많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신정훈 기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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